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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캡틴 아메리카’ 팔콘 안소니 마키, ‘세계 TV최초’ 방영 앞둔 ‘트위스티드 메탈’ 출연

2023 미국 OTT플랫폼 피콕의 오리지널 공개작 가운데 1위를 기록하고 로튼토마토 신선 지수 94%라는 최고점 평가를 받고 있는 미국 시리즈물 ‘트위스티드 메탈’이 오는 19일 AXN을 통해 세계 TV 최초 방영된다.‘트위스티드 메탈’은 플레이스테이션의 동명 게임 시리즈를 실사화 한 작품이다. 모두 10개의 에피소드로 이뤄져 있다. 기억 상실증에 걸린 우유 배달원 존 도(안소니 마키)가 황폐한 지역을 오가며 살아남기 위해 목숨을 건 무언가를 배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또한 ‘트위스티드 메탈’은 ’데드풀’ , ‘좀비랜드’ 시리즈 등 각본을 쓴 렛 리스와 폴 워닉이 제작자이자 작가진으로 참여했으며, 원작 게임과 같이 기본 콘셉트는 유지하고 이야기에 살을 붙여 쉴 틈 없는 스릴과 재미를 선사한다.주인공 존 도 역에는 마블 시리즈인 ‘캡틴 아메리카’에서 팔콘 캐릭터로 유명세를 치른 배우 안소니 마키가 맡았으며, 게임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스위트 투스 역 중 몸은 배우 사모아 조가, 목소리는 윌 아넷이 맡았다. 이 외에 스테파니 비트리즈, 토마스 헤이든 처치, 니브 컴벨 등이 출연해 완벽한 캐스팅을 자랑한다.이와 함께 강렬한 메인 포스터도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공개된 포스터 속 배우 안소니 마키는 총을 들고 비장한 표정을 지으며 심상치 않은 사건이 일어날 것을 암시하고 있어 기대를 더욱 증폭시킨다. 그러한 안소니 마키를 향해 달려드는 광대 가면을 쓴 빌런 스위트 투스가 공포를 고조시키며 보는 것만으로도 온몸에 소름을 돋게 만들어 사건의 전말에 대한 호기심을 더한다.‘트위스티드 메탈’은 미국의 영화 비평 사이트인 로튼토마토 신선 지수 94%를 달성했다. 이는 91%를 달성한 영화 ‘존 윅’ 보다 높은 점수로 걸작임을 증명하고 있다. 더불어 아마존의 ‘굿 오멘스’(Good Omens) 등 강력한 경쟁작을 제치고 공개 첫 주 전체 스트리밍에서 톱10에 등극하며 흥행하고 있다.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공포와 유머의 교차점에 있는 ‘트위스티드 메탈’은 오는 19일 국내 AXN 채널을 통해 세계 최초 TV에서 단독 방영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06 16:03
산업

[부동산 IS리포트] 이 시국에도 완판한 아파트? 이것이 달랐네

전국적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쌓이는 가운데 계약까지 끝낸 '완판' 단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대통령까지 나서 부동산 연착륙을 외치고, 정부가 앞장서서 각종 규제를 풀자 그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완판된 단지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만큼 최소한 '중박'은 칠만한 입지와 브랜드 등을 고루 따진 곳만 히트친다는 것이다. 이 시국에 완판 "정말 피가 마르는 기분이 이런 건가 싶었어요." 30대 직장인 A 씨는 최근 밤잠을 잘 이루지 못했다. 지난달 서울 동대문구 휘경3구역 '휘경자이 디센시아' 청약에 도전했다가 예비당첨 번호를 받았지만 끝내 고배를 마셨기 때문이다. 사실 A 씨가 청약에서 탈락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미분양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만큼 이번에는 흔히 말하는 '줍줍(무순위청약)'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는 기대를 가졌다고 한다.그의 간절한 바람과는 달리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예비당첨 번호 근처에도 가지 않고 완판됐다. 그는 "줍줍은 남의 세상인가 보다. 괜히 마음만 상했다"고 털어놨다.휘경자이 디센시아는 요근래 있던 청약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단지로 손꼽힌다. 4월 1순위 청약을 했는데 329가구 모집에 1만7000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51.7대 1을 기록했다. 경쟁률이 높은 만큼 청약 당첨 합격선도 비교적 높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휘경자이 디센시아의 가점 최고점은 77점이었다. 5인 가족(25점)이 15년 이상 무주택 기간(32점)을 유지하고, 청약통장 가입기간 15년 이상(17점)을 넘어야 받을 수 있는 고득점에 속한다.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정당계약에 이어 예비당첨자 추첨을 진행해 단숨에 모든 세대의 계약서를 받았다. 미분양 늪에 빠져 끝없는 'n차 분양'을 반복하는 타 단지와 완전히 다른 분위기였다. 청약 흥행과 완판까지 이룬 단지는 더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3월 1순위 청약을 받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1순위(서울지역) 청약 경쟁률이 198대 1을 기록했다. 98가구 모집에 1만9478명이 몰렸다. 계약도 속전속결이었다. 정당계약 계약률이 85%였고, 부적격자 등 나머지 물량을 예비당첨자를 대상으로 계약을 진행하면서 완판에 성공했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4개동, 707가구 규모다. 입주는 오는 2026년 3월 예정이다.서울 외 지역에서는 현대건설이 계룡건설산업·동부건설·대보건설과 함께 분양한 '동탄 파크릭스'가 선전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동탄파크릭스 2차 일반분양 물량 660가구는 지난주를 기점으로 모두 계약됐다. 동탄 파크릭스 측은 홈페이지에 '100% 분양완료'를 자축하는 배너를 띄웠다.분양 시장 양극화는 여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지역 민간아파트의 초기분양률은 98.0%였다. 지난해 4분기 20.8%로 역대 최저치에서 한 분기 만에 90%대를 회복했고, 작년 3분기 분양률(92.7%)을 뛰어 넘었다. 초기분양률은 신규 분양아파트의 초기 분양기간(3개월 초과~6개월 이하)에 실제 계약이 체결된 가구 수의 비율을 뜻한다. 서울의 1분기 초기분양률(98.0%)은 분양한 100가구 중에 98가구 가량이 다 팔렸다는 의미다. 분양 시장이 일부 숨통을 틔웠으나, 그렇다고 해서 전국의 모든 미분양 물건이 팔려나간 건 아니다. 강북구 미아동 '한화 포레나 미아'(삼양사거리특별계획3구역 재개발 아파트)는 지난해 4월 분양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물량을 모두 털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해 3월 분양한 강북구 수유동 '칸타빌 수유 팰리스'도 여전히 물량이 남아 있다. 이 단지는 지난달 216가구 중 69가구에 대해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으나 3개 주택형이 미달됐다. 최근 1순위 청약 접수를 한 서울 강북구 미아동 '엘리프미아역' 역시 2단지 전용 74㎡ 일부 타입에서는 미달이 발생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분양 시장이 지난해 말과 비교해 좀 나아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전체 분양 시장이 살아난 것은 아니다. 완판된 곳들은 사실 전체 그림에서 볼 때 극히 일부분"이라고 선을 그었다. 일부 단지의 완판 행진은 정부의 규제 완화 덕이라는 분석도 있다. 앞서 정부는 1·3부동산 규제 완화 대책을 통해 서울 4개 자치구(강남3구 및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전역을 규제지역에서 제외했다. 이에 따라 대출, 세제, 청약, 거래 등 집을 사고파는 전 과정에 대한 규제가 완화됐다.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서울 대부분 지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일시적으로 청약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완판 단지 특징 보니 부동산 업계는 분양 시장에서 흥행한 단지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고금리와 부동산 시장 경착륙이 발생했을 경우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단지만 실수요자들의 선택을 받았다는 것이다.전문가들은 완판에 성공한 단지의 이유로 아파트 브랜드와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 풍부한 인프라와 개발 호재를 꼽는다. 실제로 휘경자이 디센시아나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동탄 파크릭스 역시 GS건설이나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앞세웠다. 대부분 서울 도심 출퇴근이 용이하고 배후지역 역시 대규모 개발이나 학군지와 인접해있다. 특히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올해 예정된 이문1·3구역, 휘경3구역 재개발사업 중 처음으로 분양된 단지로 향후 1만4000여 가구의 주거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경기도 동탄은 인근인 경기 용인시 남사읍 일원에 삼성전자가 300조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 알려지면서 수혜 지역으로 떠올랐다. 게다가 시세 대비 저렴하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의 3.3㎡당 분양가는 3411만원으로 59㎡ 7억9160만~8억6900만원, 84㎡ 10억7570만~11억7900만원 수준이었다. 같은 양평역 역세권의 인근 아파트와 비교해 보면 비싸다고 할 수 없다. 실례로 구축인 양평역월드메르디앙 전용 84㎡타입은 지난해 6월 10억원에 거래됐다. 휘경자이 디센시아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2930만원으로 전용 59㎡ 6억4000만~7억7000만원, 전용 84㎡ 8억2000만~9억7000만원 수준이었다. 입주 5년차에 접어든 인근 '휘경SK뷰' 전용 84㎡의 호가는 9억7000만~11억원 수준이다.동탄 파크릭스 2차의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5억원대에 책정돼 서민이 접근하기 알맞다는 평가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하게 책정됐다는 점이 가장 큰 흥행 요인"이라며 "그 외 최근 부동산 규제 완화와 목동 인근이라는 입지적인 부분도 함께 작용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했다.전문가들은 완판 단지의 특성을 잘 따진 뒤 향후 청약에 도전해 볼 것을 권유한다. 향후 실패 가능성을 줄일 수 있어서다.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부동산 시장이 하락 기조를 유지하면서 입지조건이나 분양가에서 장점을 가진 단지나 지역에서는 소비자들이 가격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해 접근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소비자들의 관심이 현저히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5.23 07:04
e스포츠(게임)

[권오용의 G플레이] 시련의 P&E 리더 위메이드, 돌파구는

새롭게 뜨는 P&E(플레이 앤 언) 게임 시장을 이끌고 있는 중견 게임사 위메이드가 시련의 시기를 맞았다. 작년만 해도 신흥 시장 개척자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올해는 시장의 시선이 차갑게 식었다. 여기에는 가상자산(가상화폐) 위믹스 코인의 대량 매도와 ‘미르4 글로벌’의 흥행을 잇는 게임 부재 등으로 시장의 신뢰를 일부 잃은 것이 요인으로 꼽힌다. 위메이드가 시련의 터널을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다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잘 나가다 삐걱…시련의 터널 속으로 위메이드는 게임을 즐기면서 돈도 버는 이른바 P&E 게임 시장의 리더 게임사다. 작년 8월 국내 게임사 중 가장 먼저 P&E 게임 ‘미르4 글로벌’을 해외에 선보였으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미르4 글로벌은 게임 플레이로 얻은 흑철이라는 광물을 게임 속 재화 드레이코와 바꾸고, 이를 자사 가상화폐 위믹스 코인으로 환전할 수 있는 P&E 시스템을 탑재했다. 글로벌 게이머들 사이에서 돈을 벌 수 있는 게임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동시접속자 수 130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위메이드의 주가도 뛰었다. 작년 8월 3일 2만4904원하던 주가는 3개월여 만인 11월 22일에는 886.6% 급등한 24만5700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최고점을 찍은 이후 내리막을 걷기 시작해 16일 현재 6만원대까지 빠졌다. 위믹스 코인도 고점을 찍고 하락세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작년 8월 1000원도 안 하던 위믹스 코인은 9월 1000원대로 진입한 이후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11월 22일 2만9490원까지 올랐다. 1000원을 기준으로 하면 무려 2849%나 급등한 것이다. 그러나 16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위믹스 코인은 2574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막 오르기 직전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시장의 기대가 실망으로 바뀐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위메이드의 위믹스 생태계 육성책 때문이다. 올해 초 위메이드가 자신들이 발행한 위믹스 코인을 장기간에 걸쳐 대량 매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회사 측은 위믹스 생태계를 성장시키기 위한 투자에 쓰기 위해서이며 사전 예고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서 코인 가치를 떨어뜨리는 행위라며 불신의 싹이 움트기 시작했고, 위메이드 주가와 위믹스 코인은 아직도 하락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시장의 기대치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실적도 문제다. 위메이드의 올 1분기 매출은 위메이드플레이(전 선데이토즈) 편입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72% 늘어난 1310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65억 원으로 작년 4분기보다 75%, 전년 동기보다 76% 각각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4억 원으로 작년 4분기와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100%, 98% 급감했다. 이런 실적 부진은 지난해 ‘뻥튀기’ 실적 논란에 이어 또다시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 위메이드는 작년 연간 매출이 창사 이래 최대 매출(5607억 원)을 기록했다고 했지만, 이는 스스로 발행한 위믹스 코인 처분액을 포함한 것이었다. 이후 ‘뻥튀기’ 논란이 일자 처분액을 제외한 실적을 다시 공시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게임사 본연의 경쟁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신뢰 회복에 경영진 총출동 이런 상황은 P&E 게임 시장을 주도하려는 위메이드로서는 위기다. 이에 경영진이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위믹스 코인 가치 높이기에 나섰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 2월 위믹스 코인 가격이 200달러에 도달할 때까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총 발행물량의 1%를 소각한다는 방침을 밝힌 데 이어 지난달 자신의 급여 및 배당금으로 위믹스 코인을 매입했다. 약 1억3770만 원을 투자해 위믹스 코인 2만6100여 개를 사들였다. 위메이드 창립자인 박관호 의장도 장 대표 행보에 동참한다. 지난 10일부터 향후 6개월 동안 300억 원에 달하는 위믹스 코인을 사들이며, 매입 완료 후 1년간 락업할 예정이다. 이들 경영진의 투자는 시장의 불신을 없애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다. 위메이드 측은 “위믹스는 세계 최초이자 가장 혁신적인 P&E 플랫폼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위믹스 생태계는 커다란 성장을 앞두고 있다”며 “박관호 의장과 최고경영자의 토큰 매입 결단은 이런 성장과 혁신에 대한 믿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생태계 강화를 위해 P&E 게임 라인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연내 100개 게임을 온보딩한다는 목표 아래 1분기까지 9개를 서비스했고, 2분기 중에 10여 개를 추가로 온보딩한다는 계획이다. 위믹스 생태계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 오는 6월 15일 ‘위믹스 3.0’ 글로벌 쇼케이스를 열고 신규 메인넷 정보와 스테이블 코인인 위믹스 달러를 공개할 예정이다. 장현국 대표는 “이미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검증된 위믹스가 퍼블릭 체인 위믹스3.0으로 업그레이드 중”이라며 “위믹스3.0은 스테이블 코인 기반으로 안정적인 경제시스템을 구축해 게임, DAO+NFT, 디파이(DeFi)로 영역을 보다 확장하고 메인넷의 근원적인 경쟁력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분위기 반전 임무 맡은 신작 ‘미르M’ 위메이드는 P&E 게임 시장 개척은 이제 시작이라고 본다. 공고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 장현국 대표는 최근 실적 발표 직후 컨퍼런스콜에서 “모든 성공의 뒤에는 인내가 자리하고 있다”며 장기전을 예고했다. 그렇다고 지금의 침체된 분위기를 그냥 두고 볼 수 없는 노릇이다. 이에 위메이드는 미르4의 성공을 잇을 후속작으로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이하 미르M)'를 출시, 분위기 반전을 시도한다. 미르M은 위메이드 대표 MMORPG ‘미르의 전설2’에 현대적 해석을 반영해 복원한 미르 IP(지식재산권) 신작이다.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사전 테스트를 진행하고 내달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위메이드는 미르M을 국내에 출시한 이후 P&E 시스템을 탑재해 글로벌 시장에 내놓아 미르4의 흥행을 이어가겠다는 생각이다. 계획대로 된다면 시장의 실망감을 기대감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현국 대표는 “(미르M에 대해) 회사 내에서 미르4보다 기대치가 더 크다. 미르4로 얻은 역량과 교훈을 적용해서 더 나은 게임을 만들고자 했기 때문”이라며 “19일 테스트를 하면 유저들이 직접 플레이해보고 그 기대치를 확인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또 “사전예약은 실제 다운로드하는 사람 위주로 하고 있는데, 현재 55만 명 정도”라며 “출시 때까지 보면 꽤 괜찮은 반응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2.05.17 07:00
연예

‘지옥’ 심상찮다… 넷플릭스 전세계 1위·로튼토마토 100%

19일 공개한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Hellbound)의 흥행 기세가 심상찮다. ‘오징어 게임’에 이어 K드라마 열기를 이어갈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옥’을 시청한 전문가, 시청자 모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공개 하루 만에 OTT 순위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서 TV쇼 부문 전 세계 톱(TOP) 1위에 올랐다. 공개 6일 만에 1위에 올랐던 ‘오징어 게임’보다도 반응 속도가 훨씬 빠르다. 넷플릭스의 타깃 구독층이 반응하는 판타지 호러 스릴러 장르인 점과 ‘오징어 게임’의 후광 효과도 순위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옥’은 전 세계 24개국(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는데, 한국을 비롯해 벨기에, 인도네시아, 멕시코, 포르투갈, 사우디아라비아 등 대륙별로 다양하다. 프랑스(2위)와 미국, 독일(3위) 등 콘텐트 시장을 이끄는 아메리카, 유럽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비평가들도 후한 평가를 하고 있다. 미국 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는 평론가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신선도 지수는 100%를 기록했다. 현재 평가에 참여한 비평가는 12명이다. 신선도 지수는 참여자가 늘면서 바뀔 수 있다. ‘오징어 게임’은 경우 공개 직후 100%였지만, 64명의 비평가가 참여한 현재 94%다. 한 최고 비평가(Top critic)는 ‘지옥’ 시청 후 “초반은 다소 전개가 느릴 수 있지만, 폭력의 공포와 인간의 결점, 죽음, 죄, 정의, 미디어의 영향력 등이 매력적으로 혼합돼 있다”고 평가했다. 일반 관객 리뷰는 공개 이틀 만에 100여명이 참여해 관객 평점 89%를 기록했다. ‘오징어 게임’ 관객 평점은 2700여명이 참여해 83%를 기록하고 있다. 또 다른 비평 사이트 IMDb에서는 10점 만점에 7점을 받았다. 10점의 최고점을 준 관객이 35%를 차지했지만, 최저 점수인 1점을 준 관객도 9%를 넘어 호불호가 갈리는 경향을 보였다. ‘오징어 게임’은 평점 8.1점으로 8∼10점을 준 관객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1점을 준 관객은 1%에 불과하다. ‘지옥’에 10점을 준 관객들은 “사회가 혼돈에 바지는 과정을 절박하고, 두려운 방식으로 표현했다”, “몰입감과 깊이감이 있는 작품”, “시즌 2가 기대된다”는 반응이었다. ‘지옥’은 연상호 감독의 웹툰을 원작으로, 지옥행을 선고받은 이들에게 예고된 시간에 죽음의 사자가 찾아가 목숨을 앗아가는 초자연적 현상이 일어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1.21 17:09
무비위크

[인터뷰③] '인질' 이유미 "박스오피스 1위 기분 좋다..흥행 최고점 소망"

영화 '인질(필감성 감독)'의 배우 이유미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 소감을 전했다. 이유미는 19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1위를 하게 돼 기분이 좋다. 영화가 재미있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관객을 사로잡은 이 영화의 매력을 묻자 "황정민 선배가 정말 황정민으로 출연해 납치된다라는 설정이 가장 큰 매력이다. 납치되는 특정 상황인데, 배우가 그 배우 실명으로 나온다는 점이 흥미롭다. 황정민 선배 이외엔 거의 신인 배우들이 출연한다. 그것도 새로운 매력 포인트이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또한 기대하고 있는 '인질'의 흥행 성적에 대해서는 "나올 수 있는 만큼 다 나왓으면 좋겠다. 최고점을 찍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 이유미는 황정민이 끌려간 아지트에서 만나게 되는 또 한 명의 인질 소연 역을 맡았다.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인질'에 캐스팅된 이유미는 영화 '박화영', '어른들은 몰라요' 등에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신예다. 한편, 지난 18일 개봉한 '인질'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순항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NEW 2021.08.19 11:55
무비위크

[종합IS] "불멸의 만남"…'서복' 공유X박보검 '천만 비주얼' 선물

만남만으로 큰 선물이다. 이미 1000만 비주얼을 완성한 공유와 박보검이다. 영화 '서복(이용주 감독)'이 27일 열린 제작보고회를 통해 첫 베일을 벗었다. 이날 제작보고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안전 예방 차원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용주 감독과 배우 공유, 조우진, 장영남이 참석해 영화를 처음 소개하는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독특한 발상의 공포영화 '불신지옥'으로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첫사랑과 건축이라는 이색적인 소재를 접목시킨 '건축학개론'으로 개봉 당시 멜로영화 역대 최고 흥행 스코어를 기록한 이용주 감독이 8년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제작 단계부터 주목 받았다. 드라마 '도깨비' 이후 주가가 최고점을 찍던 시기 차기작으로 '서복'을 택했던 공유는 "감독님이 전하고자 하는 본질에 끌렸다"며 "'재미있고 호기심은 생기지만 구현해내기는 쉽지 않겠다'는 부담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 이상의 도전, 욕심, 의욕이 생기더라"고 말했다. 공유는 "수 많은 고민이 느껴지는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열린다. 고민을 함께 나눠보고 싶은 시나리오에 마음이 간다. 소재나 기획이 개인적으로 관심있었던 분야라면 더 좋다. 그럼 흥행 결과와는 무관하게 그것만으로도 의미를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조우진은 "감독님의 차기작을 오래 기다렸다. '어떤 이야기를 갖고 돌아오실까' 궁금했고, 장고 끝에 만들어낸 시나리오 봤을 때 '이렇게 신비롭고 감성 충만한 한국 영화가 있었을까' 생각했다. '최초'라는 단어를 떠올릴 정도의 세계관 안에 들어가 연기해보고 싶더라"고 털어놨다. '불신지옥'을 통해 이용주 감독과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는 장영남은 "'서복'은 처음 읽었을 때 무거운 극은 아닌데 철학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으로서 욕심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읽는 시간 자체가 의미 있었고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공유X박보검, 이 조합 실화입니다 '서복'은 각 연령대를 대표하는 배우 공유와 박보검이 만났다는 것 만으로 작품을 향한 관심을 치솟게 만든다. 실제 '서복' 개봉 고지와 함께 포스터, 예고편 등 사전 홍보 콘텐츠가 공개될 때마다 뜨거운 반응이 뒤따르고 있어 최종 결과물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하다. 이번 영화에서 공유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은 전직 정보국 요원 기헌으로 분해 또 한번 깊이있는 열연을 펼치고, 박보검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 역을 맡아 지금껏 본 적 없는 강렬한 모습으로 스크린 첫 주연에 도전한다. 도깨비와 서복. 그야말로 천상계 불멸의 존재들이 만났다. 공유와 박보검 캐스팅을 위해 오랜 시간 공들인 것으로 잘 알려진 이용주 감독은 "배우들을 납득시키고, 설득하고, 시나리오를 수정하며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점점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고 고마워 했다. 0순위 캐스팅. 애초 공유와 박보검을 두고 기헌과 서복을 써내려간 이용주 감독이다. 때문에 무조건 성사 시켜야만 했던 캐스팅이었고, 감독은 이를 기어이 해냈다. 그야말로 기다림의 승리. 배우들에게 고마움과 감사함을 여러번 드러낸 이용주 감독은 "'천만 비주얼' 되겠죠?"라며 흡족해 했다. ◇#시한부 #요원 '생애 마지막 임무' 공유 공유는 "기헌은 개인적 트라우마를 품고 있는 전직 정보국 요원이다. 홀로 저 밑 지하 어딘가의 어둠 속에서 외로운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었던 인물이다. 그러다 '서복과 동행'이라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다. 서복을 보호하며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을 맞닥뜨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이 촬영 전 서복과의 동행에 대한 이미지로 '레인맨'의 톰 크루즈와 더스틴 호프만의 예를 보여주셨다. 내가 서복에게 일방적으로 골탕을 먹는다. 곤란한 상황들이 관객들에게는 자연스러운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알콩달콩 쉬어갈 수 있는 순간이다"고 귀띔했다. 이용주 감독은 '여심저격 총격전'이라는 기헌 프로필에 대해 "공유 씨가 워낙 운동 신경이 뛰어나지 않나. 이번에도 충분히 기대해도 좋다. 길고 커서 그런지 모든 면에서 시원시원하더라. 밥 먹을 때도 시원시원하다"며 "싱크로율은 대만족이다"고 단언했다. 조우진은 "'여심저격'이라고 하지만 나도 반했다. 남심 여심 모두 저격 가능하다"며 "현장에서 공유는 큰 키, 넓은 어깨만큼이나 굉장히 젠틀하고 신사적이면서 배려심도 넘쳤다. 캐릭터도 완벽하게 몸으로 승화시켜 나타났더라. 반가운 자극과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10살 #복제인간 '영원의 시간' 박보검 서복은 10년 전 줄기세포 복제와 유전자 조작을 통해 만들어진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이다. 나이는 10살이지만 인간보다 2배 빠른 성장 속도를 자랑, 영원이라는 시간에 갇힌 채 매일 주사를 맞으며 실험실 안에서만 끝나지 않는 긴 하루를 보내다 기헌과 함께 난생 처음 진짜 세상을 마주하게 된다. 공유는 박보검의 변신에 초점을 맞추며 "우리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관객 분들이 생각하는, 박보검이라는 배우가 갖고 있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순수하고 순둥한 분위기와 상반되는 눈빛이 '서복'에서 처음 나온 것 같다"고 운을 뗐다. "박보검이 서복을 통해 내비치는 눈이 너무나 매력적이었다"는 공유는 "장난으로 '너는 악역을 꼭 해야 한다. 저거 봐 저거 봐 눈 못되게 뜨는거 봐'라는 말도 했다"며 "배우 박보검의 이미지 변신도 '서복'을 볼만한 매력 중 하나다. 관전포인트가 너무 많아 힘들다"고 토로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용주 감독은 한 발 더 나아가 박보검의 '동물적 감각'을 치켜 세우며 "처음 나에게 박보검은 순둥순둥하고 많이 어린, 요즘 막 유명해지는 배우 그 정도였다. 그 이미지가 좋아 비밀스럽고 신비로운 서복을 의뢰했고 결국 캐스팅에 성공했다"는 후일담을 전했다. 또 "다만 상대적으로 보검 씨 필모가 많지는 않았기 때문에 '현장 적응을 도와줘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갔는데 오히려 모니터를 볼 때 깜짝 깜짝 놀란 적이 많다. 치밀함에서 오는 완성도도 있지만, 그 순간을 아예 다른 느낌으로 만들어 버리는 에너지가 번뜩였다. 정말 놀랐다"고 극찬했다. ◇'믿보배' 메시지 관통 조우진·극과극 분위기 장영남 조우진은 서복의 존재를 은폐하려는 정보국 요원 안부장을 연기, 서복의 존재를 영원히 은페하려 하지만 상황이 예상과 전혀 다르게 흘러가자 또 다른 대안을 모색한다. 장영남은 서복의 탄생과 성장을 지켜본 책임 연구원 임세은으로 냉철함과 다정함을 동시에 뽐낸다. 조우진은 "기헌의 전직 상사이자 기헌에게 생애 마지막 명령을 내리는 인물이다"며 "이렇게 말하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공유와 박보검을 붙여놓은 장본인이다. 도깨비와 서복을 붙여놓은 그게 나야 나"라고 자랑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캐릭터를 소개 했음에도 베일에 싸여있는 안부장에 대해 조우진은 "상황에 따라 작전도, 사람 본연의 모습도, 목적도, 행보도 바뀌게 된다. 갈등 구조를 작품 내적으로 불러 일으키는 역할이다. 그 부분이 이 캐릭터에 대한 관전포인트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직진 빌런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맡은 캐릭터도 거의 대부분 직진이었다. 우회전 좌회전 유턴 없이, 가차없이 달렸다. 그럼에도 안부장에 차별점을 준다면 그 동안 타고 달린 차량에 방향등과 브레이크 패달까지 빼버린 빌런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용주 감독은 "나쁜 놈이라고 소개했지만, 시나리오 쓸 때나 영화 보고 난 후에 '관객 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실까?' 싶기는 하다. 물른 그런 모양새로 여길 수 있지만, 안부장이 왜 그러는지는 영화 기획의도, 테마와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며 캐릭터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속내를 알 수 없는 연구원 임세은 박사를 흡인력 있게 탄생시킨 장영남은 "난 서복에게는 한없이 다정하다. 서복의 다정하면서도 순수하고 맑은 눈빛을 볼 수 있어 좋았다"며 미소 지었다. 공유는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임세은 박사의 대사를 제일 좋아했다. 그 신이 기헌과 임세은 박사가 처음 만나는 신이기도 하다. 시니컬하게 툭툭 대사를 치는데 좋아하는 대사를 직접 받는 입장에서 기분이 정말 좋았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軍 복무 박보검, 또 하나의 선물 타이틀롤을 맡은 박보검은 현재 군 복무 중으로 영상을 통해 인사했다. 이용주 감독과 공유, 조우진, 장영남, 박병은, 김재건 등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낸 박보검은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던 시간이다. 모두 서복하시고 행복하세요!"라며 보고만 있어도 기특한 미소를 내비쳤다. 박보검의 영상을 보며 "참 예쁘다"고 읊조린 공유는 촉촉한 눈가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함께 하지 못한 것이) 좀 원망스럽기도 하다. 군대에서 고생하고 있을 것 아니냐. 영상 보니까 짠하기도 하다. 농사는 박보검 씨가 열심히 잘 짓고 갔기 때문에 우리가 잘 수확하면 될 것 같다"고 약속했다. 또한 공유는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청춘기록'을 통해 입대 후에도 저력을 확인시키고 있는 박보검을 대세 중 대세로 꼽으며 "국가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가장 뜨거운 젊은 날의 한 때를 보내고 있을 보검이가 여기 안 계신게 안타까울 따름이다. 우리 대세 잘 있지?"라고 시시때때로 인사를 건네 남다른 애정을 확인케 했다. 군 복무를 먼저 마친 선배로서 조언을 구하는 질문에는 "나의 얄팍한 조언 없이도 이미 군 내에서 박보검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다녀오면 더 깊어지고 더 성장해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다만 너무 열심히만 안 했으면 좋겠다. 너무 잘하려고 안해도 될 것 같다"고 진심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공유는 ''서복' 1000만 vs CF 100개'라는 키워드에 대해 고민없이 '서복' 흥행을 꼽으며 "광고 100개 언제 다 찍냐. 힘들다. 당연히 '서복'이다. 광고 1000개를 찍는다 해도 '서복' 흥행을 원한다. 진심이다"고 어필했다. 최초의 이야기, 의미있는 도전, 그리고 완벽 그 이상의 조합까지 완성한 '서복'은 12월 관객과의 만남을 준비 중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0.27 13:25
스포츠일반

넥슨, 드디어 ‘던파 모바일’ 중국 출격…급성장 모바일 시장 공략

넥슨이 12일 신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을 출시해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을 공략한다. PC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내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출격하는 것이어서 성공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중국에 출시되는 던파 모바일은 넥슨의 주요 IP(지적재산권)이자 장수 PC 온라인 게임인 ‘던파’를 기반으로 네오플 액션스튜디오가 만든 모바일 2D 액션 RPG(역할수행게임)다. 원작의 액션성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춰 개발됐으며 옛날 향수를 살리기 위해 시나리오의 큰 틀은 유지했다. 중국 유명 IT 기업인 텐센트가 서비스하는 던파 모바일은 사전 예약자가 6000만명가량으로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는 원작이 중국에서 빅히트를 친 덕분이다. 2005년 8월 국내에 첫선을 보인 던파는 3년 후인 2008년 6월 중국에 서비스돼 큰 인기를 얻었다. 2012년 동시접속자가 300만명을 돌파했고, 2014년에는 5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매출로 이어져 넥슨에 매년 1조원 이상 안기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문제는 최고점을 지났다는 점이다. 넥슨의 중국 매출 비중이 감소하고 있는 점에서 엿볼 수 있다. 중국 매출은 던파 실적이 절대적인데, 지난 2분기에 192억1900만엔(2157억2750만원)으로 1분기(334억9900만엔)보다 무려 42.6% 감소했다. 이런 상황에서 던파 모바일이 성공한다면 넥슨은 PC 온라인 게임에서 빠지는 부분을 채울 수 있다. 일단 희망적이다. 원작 후광효과에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음상및디지털출판협회 게임공작위원회(GPC) 자료에 따르면, 중국 게임 시장 규모는 2019년 2308억위안(약 39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보다 1.4배 성장했다. 모바일 게임 비중은 2016년 49.5%에서 2019년 68.5%로 급증했다. 이런 추세는 올해 1분기에도 비슷했다. 전체 매출 732억300만위안(12조5206억원) 중 모바일 게임은 553억7000만위안(9조4704억원)으로 75.6%나 됐다. 던파 모바일이 성과를 낸다면 넥슨은 올 하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코로나19에도 2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으며 이런 상승세는 3분기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넥슨의 모바일 게임 분위기가 좋다. 지난달 출시된 ‘바람의나라:연’이 톱3에 오르고 'V4'도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며 “과거와 달리 이제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는 것 같다. 그래서 던파 모바일의 성공 가능성도 옛날보다 좀 더 높아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8.11 07:01
연예

"대체불가 갓거미"…거미, 진가 발휘한 전국투어

가수 거미가 독보적 여성 보컬리스트의 자리를 입증했다.12일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10월 인천에서 시작한 거미의 전국투어 콘서트 ‘LIVE(라이브)’는 천안 콘서트까지 5개 도시의 공연을 마친 상태다. 2019년 1월까지 서울, 성남, 부산, 광주 등 14개 도시가 예정되어 있다. 2016년과 2017년 10개 도시의 전국투어 연속 매진 사례 기록에 이어 세 번째 전국 투어 또한 최다 도시 개최, 최고 평점과 최대 예매율을 기록하며 다시금 대체불가의 콘서트임을 증명했다.공연 관계자는 “2016년부터 매년 전국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데 해가 갈수록 공연 도시와 회차가 늘어나는 이유는 공연에 대한 반응과 입소문이 있다는 걸 반영한다. 현재 5개 도시 공연이 끝났고 내년 1월까지 14개 도시가 확정되었으며 예매율이 80프로 이상이고, 현장 판매까지 합해 매 회차 매진기록도 세우고 있다. 벌써부터 1,2월 추가 도시에 대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거미의 콘서트의 입소문은 평소 솔로 공연 흥행 사례가 많지 않았던 춘천의 성공과 대전과 천안 등 충청권 공연이 1주 차로 진행됐으나 전석 매진을 기록하면서 그 뜨거움을 입증했다. 실관람객 공연 후기 또한 99% 만점을 비롯해 연일 만족도 최상의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 관계자는 “티켓 사이트에서 공연 실 관람자만 참여할 수 있는 관람평에서 99%가 만점평을 유지하며 콘서트의 완성도를 입증했고 모든 후기가 감동과 여운, 공감과 재미 등에서 최고점을 주고 있어 믿고 보는 콘서트임을 입증 했다”고 밝혔다.지방 콘서트 주관사 관계자는 “최근 지방 투어 공연 중에 여자 솔로 가수로는 가장 큰 규모이며 독보적이다. 완벽한 밴드와 아티스트의 수준 높은 라이브는 물론이고 방송에서 보여줬던 거미의 매력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남녀노소 전 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재치가 돋보여 꾸준히 사랑을 받는 것 같다”고 흥행 이유를 꼽았다.지난 10일 천안 콘서트에서 거미는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어떤 관객들이 오늘 어떤 하루를 보내며 제 콘서트를 찾아오실까 상상한다. 누군가 예매를 하고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찾은 공연이 제 공연이라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 그래서 정말 열심히 꽉 찬 무대를 보여 드리기 위해 노력하는데 공연 말미에 여러분들이 행복한 미소를 짓는 모습을 보면 말할 수 없이 벅차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 앞으로도 여러분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좋은 음악 들려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거미는 17일과 18일 양일간 성남에서 전국 투어를 이어간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11.12 09:23
무비위크

[투데이IS] "개천절 판도 변화"…'베놈·암수살인·곰돌이푸' 신작 등판

개천절, 장르별 신작들이 관객들을 만난다.영화 '베놈'과 '암수살인(김태균 감독)',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는 3일 나란히 개봉해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 넣을 전망이다. 추석 대목을 노린 대작들이 여전히 스크린을 점령하고 있는 가운데, 신작 등판이 어떤 변화를 불러 일으킬지 주목된다.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작품은 역시 '베놈'이다. '베놈'은 정의로운 기자 에디 브록이 외계 생물체 심비오트의 숙주가 된 후, 마블 최초의 빌런 히어로 베놈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마블'이라는 두 글자 만으로 기대치와 신뢰도는 이미 최고점을 찍었다. 한국 관객들의 마블 사랑은 이미 유명한 상황. 여기에 '빌런'이라는 매력적인 설정, 믿고보는 톱 배우 톰 하디의 등장까지 더해지면서 보지 않을 이유가 없는 작품이 됐다.이를 증명하듯 '베놈'은 개봉 당일 오전 실시간 예매율 54.2%를 자랑하며 독주 체제를 예고했다. 시사회 평가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직접 보고 이야기 하겠다'는 관객들의 움직임이 '베놈' 흥행에 큰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흥행 터줏대감 디즈니도 등판한다. 디즈니 라이브액션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는 어른이 된 로빈에게 유년 시절의 베스트 프렌즈 곰돌이 푸와 친구들이 다시 찾아오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디즈니 영화 중 역대급 만족, 추천, 감성지수를 돌파한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는 어린이 관객보다 성인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전망. 언제 봐도 귀여운 곰돌이 푸의 실사 영화로 기대 이상의 '감성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겠다는 포부다.마블과 디즈니에 대적하는 한국 영화는 '암수살인'이다. '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담은 범죄실화극이다.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 김윤석과 주지훈이 처음으로 호흡 맞춰 새로운 범죄극을 탄생시켰다.개봉 전 극중 등장하는 피해자의 유가족들이 영화 상영금지가처분신청을 접수하면서 논란을 겪기도 했지만, 유가족은 완성된 영화를 보고 고소를 취하하는 것은 물론, "꼭 봐 줬으면 좋겠다"며 응원하는 태세전환을 보였다. 그만큼 영화에 진정성이 담겼다는 뜻이다. 그 마음이 관객들에게도 통할지 관심이 쏠린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10.03 10:12
무비위크

[무비IS] "최고점→최고오프닝"…'버닝' 이창동의 완벽한 복귀쇼

'버닝'을 둘러싼 모든 것이 영화같다. 끊임없는 잡음이 들려도, 예기치 못한 사고가 터져도 영화는 '영화의 운명'대로 최고를 향해 더 높이 올라갈 뿐이다.이창동 감독의 8년만 복귀는 '완벽하게' 끝날 전망이다. 제작 단계부터 개봉까지 하나의 '쇼'처럼 대중의 관심을 '버닝'으로 쏠리게 만들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섰던 배우들의 사건·사고도 짜놓은 판 위의 연극 같을 정도다. 그만큼 '버닝'은, 아니 이창동 감독의 존재감과 파급력은 막강하다.제71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받은 '버닝'은 현지 스크리닝을 통해 첫 공개된 후 '심도 깊은 통찰력을 지닌 아름다운 걸작(Hollywood Reporter)', '2018 칸 국제영화제의 발견! 아름다운 빛과 긴장감 넘치는 심리의 완벽한 표현(LA Times)', '남우주연상을 수상할 만큼 훌륭한 유아인의 연기력(The Guardian)' 등 온갖 '좋은 평'만 쓸어담고 있다.평점 역시 이를 증명한다. 칸 영화제 공식 소식지 스크린데일리는 칸 역대 최고 평점인 3.8점(4점 만점)을, 아이온시네마는 3.9점(5점 만점), ICS(인터내셔널 시네필 소사이어티, International cinephile society)는 4.83점(5점 만점)을 매겼다. 모두 '최고점'이다.입소문이 터지면서 국내 관객들도 움직였다. 17일 개봉한 '버닝'은 오프닝 스코어 5만4040명을 기록하며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제친 순위다. 특히 이창동 감독이 지금까지 연출한 '초록물고기' '박하사탕' '오아시스' '밀양' '시' 등을 최고 오프닝 스코어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버닝' 팀은 칸 영화제 월드프리미어 및 기자회견 등 공식 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18일 현지를 찾은 국내 매체들과 인터뷰를 진행한다. 이후 남은 스케줄은 폐막식 뿐. '버닝'의 수상 여부를 알 수 있는 시간이다. 과연 '이창동 복귀쇼'가 수상과 흥행이라는 완벽한 결말로까지 이어질지 전 세계 영화인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버닝'이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05.1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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